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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2025년 1월 26일 Daily 경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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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6일, 국내외 경제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둔화, 국내 수출 감소, 물가 상승 압력 등 여러 요소가 결합되어 현재의 경제 상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1. 글로벌 경제 동향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상황 평가(2025년 1월)'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예상보다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통상 정책, 특히 관세 정책의 영향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내수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지만, 새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관련된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유로존은 주요 국가들의 경기 부진과 정치 불안으로 경제 회복세가 당초 전망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은 내수 부진과 통상 마찰의 심화로 성장 둔화 압력을 받고 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어느 정도 이를 완충할 것으로 보입니다. 

 



2. 국내 경제 상황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의 둔화와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금융 여건 완화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의 점진적 해소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주요국의 통상·산업 정책 및 주변국 대응, 국내 정치 상황과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3. 물가 동향



2025년 물가상승률은 고환율과 유가 상승에 따른 상방 요인과 낮은 수요 압력 및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등 하방 요인이 맞물려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상쇄되면서 물가는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흐름(CPI 1.9%, 근원 1.9%)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초에는 물가 상승률이 2%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에는 목표 수준 근처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환율과 유가의 변동성, 공공요금 인상의 시기와 폭 등에 따라 물가 전망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4. 고용 시장



올해 국내 고용시장은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12월 취업자 수는 정부의 직접 일자리 사업 완료와 정치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인해 16만 명 증가에 그쳤으며, 이는 당초 전망치인 17만 명보다 하회한 수치입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업황 부진으로 인해 감소세가 심화될 전망이며, 서비스업은 정부의 일자리 사업 확대와 보건·복지 분야 및 정보통신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제조업과 건설업의 침체는 전반적인 고용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경상수지



2024년 4분기에는 고성능 반도체 수출 호조와 본원소득수지의 증가로 예상보다 큰 폭의 흑자가 발생했습니다. 2024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1월 전망치인 9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경상수지는 수출이 높은 수준에서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입이 완만하게 증가함에 따라 흑자 규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6.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일정



한국은행은 작성 통계의 2025년 중 공표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내년 1월에 예정된 주요 통계는 △2025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22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23일) △2024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27일) 등입니다. 또한 한은은 기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통계를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로 확장해 내년 3월에 신규 공표할 예정입니다. 기업경영분석과 물가통계에 대한 표본 개편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7. 국제 유가 및 원유 재고



미국 원유 재고 데이터는 글로벌 경제 회복과 원유 시장의 변동성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1월 8일 주간 원유 재고는 100만 배럴 감소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해 원유 수요 강세를 시사했습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비OPEC+ 국가의 생산 증가로 2025년 공급 과잉을 전망하고 있어 재고 감소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감소는 유가 상승을, 재고 증가나 감소폭 둔화는 하락 압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Gas Price Sign

 


8. 금융시장 및 환율 동향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은 약세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를 넘나들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지속 가능성과 유럽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려, 달러 강세가 지속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반면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지수는 기술주 반등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제약하고 있습니다. 국내 코스피는 수출 감소와 기업 실적 전망 악화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부 업종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제한적인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경기 둔화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채권 수요를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9. 주요 산업 동향



(1) 반도체 산업:
반도체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수요와 재고 증가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I와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인해 일부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이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상반기에는 반도체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 자동차 산업: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친환경차 보조금 확대와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내수 시장의 성장도 기대됩니다.

(3) 에너지 산업:
에너지 산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발전 설비 확대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에너지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10. 2025년 경제 전망



한국은행과 주요 경제기관들은 2025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1%로 소폭 조정하며, 여전히 도전적인 경제 환경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망의 핵심 요소는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 중국 경제의 반등 여부, 그리고 국내 경제 정책의 효과성에 달려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하반기부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공공요금 인상 및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고용시장에서는 서비스업 중심의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제조업 부진이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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